아내에게 힘을 주세요.
결혼 18개월차 초보 신랑입니다.
또한 생후 7개월된 아들 건영이의 초보 아빠이기도 하구요..
아내가 징그럽게(?) 사랑스런 아들 키우느라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힘을 주고자 사연을 올립니다..
결혼 후 신혼의 달콤함은 잠깐이었습니다... 허니문 베이비 아들 건영이가 생겼기 때문이죠..
임신 후 아내는 유난히 심한 입덧때문에 많이 힘들어했죠. 입덧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처갓집에서 환자처럼
자리에 누워 3개월을 보냈습니다. 입덧으로 제대로 먹지 못해 갸냘퍼진 몸으로 아내는 '아이를 갖는일이 이정도로 힘든건지 몰랐다'며 결혼 후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힘든몸으로 10개월, 아내는 당당하게 아들 건영이를 낳았습니다.
빨리 아이를 낳기만 하면 살 것 같다던 아내는 아이를 낳고 더 힘들어 했습니다. 24시간 아들에게 매달려 젖을 물리고, 씻기고 집안 살림까지 하느라 지쳐했습니다.
우리아들 건영이가 이름을 갖은 지 7개월인 요즘, 아내는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자꾸만 되새김질 하며 우울함을 느끼곤 합니다. 말도 많고, 밝은 성격이었던 아내가 요즘은 퇴근 후 같이 저녁을 먹어도 말이 없네요. 저 또한 그런 아내의 상황을 잘 알기에 더더욱 아내에게 잘해야겠다고 마음 먹어 보지만,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기지 못하고, 아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하고, 승진시험 공부를 핑계로 공부방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오늘 저녁에는 아내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으며 데이트를 하려 합니다.
물론 7개월된 아들 건영이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아내와 오붓하게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앞으론 사랑스런 아내와 많이 놀아주고, 아들과도 많이 놀아줘야겠네요..
여전히 바라보면 가슴설레는 제 아내 송현정에게 힘을 팍팍 주세요..
웃는 모습이 예쁜 아내를 위해
김형중에 '그녀가 웃잖아' 노래 부탁드려요..
멋진남편 문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