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오전12시가 다될무렵 큰놈담임께서 전화를 주셨다
아이가 반 남자아이에게 맞아서 눈이 부었다는거다
그러시면서 멍도 시퍼렇게 들고 부위도 광대뼈까지 심하게 부어서 아무래도 오셔서 보셔야 할것 같다고...,
아이는 기분이 어떤가 여줘봤더니 평상하고 별차이없이 급식실에서 밥먹고 있다고한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피해 학교에 가보니
생각보다 너무 심하게 부어오른 울큰넘 고개만 푹 숙이고 있다
상대방아이는 보육원아이인데 평소에도 말썽이 잦은 아이였다
그녀석은 이미 보육원에 끌려가서 볼 수가 없었고
보육원관계자분이 오셨길래 아이와 같이 안과에 가서 검사하고
멍이 빨리가라앉도록 연고를 사가지고 돌아왔다
보육원관계자들은 연신 죄송하다고, 면목이 없다고 , 여자아이 얼굴을 저렇게 해놔서 정말 드릴말씀이없다고 연신 고개를 조아린다
아이상태를 봐서는 화가 치밀어오르지만
그분들이 무슨죄인가싶어
이미저질러진일이니 어쩔수없지만 추후에는 절대 이런일이 없도록 아이에게 단단히 일러두싶사 그말만 전해야만했다
나역시 부모인지라 남의 자식 욕할수도 없고
그리고 중2라지만 그래도 어린애들인데
학교에서 처벌하는선으로만 마무리를 지었다
다행인것은 울 큰놈이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잘웃고 잘논다 ㅎㅎ
큰놈을 옆에 앉혀두고
가해자애를 ...
그아이는 부모와 떨어져 지내다보니 사춘기라 자기도 모르게 과격하게 나온듯 싶은것 같다고
그러니 네가 이해하고 그아이가 학교오면 잘대해주라고 당부를 했다
그랬더니 녀석 하는말이
엄마 걔가 사과했어요 그리고 저도 잊어버릴래요
그려그려
니가 엄마인 나보다 더 어른이구나
암튼 어제내내 얼음팩으로 얼굴반쪽을 가리고 지내더니 오늘은 생각보단 멍이 덜한듯싶다
눈이 잘안떠질정도이니...,
에휴 시간아 빨리가라 시간만이 혜결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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