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길들여지기위한 10년

1999년 5월 1일 결혼하고 꼭 10년째 되는 날입니다.
10년을 돌이켜보니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해와 용서를 배웠고 상대방의 단점보다 장점을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이젠 단점마저도 익숙해져서인지 그사람 자체가 그냥 좋습니다.
아직도 토닥토닥 다투기도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걸 보면
정말 많이 닮아가나 봅니다.
그사이 딸 둘에 늦둥이 아들 하나까지 우린 다섯식구가 되었구요.
정말 소중하고도 아름다운 10년입니다.
함께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만들어가야 할 날들이 많기에
10년이 지난 오늘이 더 의미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더 많이 도와주고,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할테니까요.
용기내어 신청곡을 올립니다.
남편의 신청곡을 듣기만 하다 이번에는 제가 직접 올리려니 좀 쑥스럽긴 하네요.
 
여보, 류현석씨
당신으로 인해 내 삶이 더 동그래지고 풍요로워졌어요.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혜린이, 서희 그리고 귀염둥이 은혁이까지...
생각할수록 고마운 일입니다.
당신이 좋아하던 그 노래처럼
10년 또 10년 후 더 오래오래도록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으로 늙어갔으면 좋겠어요.
어느 60대 노부부의 모습처럼요
고맙고... 사랑합니다.
 
신청일 : 2009년 5월 1일(금) 08시 20-30분사이면 정말 좋겠어요.
신청곡 : 연상의 여인,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참, 연휴 사용해서 제주여행떠납니다.
무사한 여행되기를 두손모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