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난생처음으로 이런 사연을 올려봅니다.저는 32살에 철부지 아가씨 입니다 아니 노처녀.^^;;
평소 알고 지낸 언니한테서 소개팅을 받았다 언니는 애인이랑 같이 나왔다.언니의 애인은 나보다 3살 위 오빠였다.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자꾸만 그 오빠한테로 마음이 쏠리고 있었다..며칠후 그 오빠한테서 문자가 왔다 소개팅한분하고 잘해보라고 ..오빠의 말은 들은둥 마는둥 하고 밥사달라고 졸랐다.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고 싶다고 먼저 말을 꺼냈다.다시 며칠후 오빠 동생 사이가 되고보니 이제는 애인사이가 되고 싶어서 고백했다 그런데 오빤 매정하게도 거절을 하는 것이였다.내가 감히 당신같은 여자를 좋아할수 있겠냐면 이런말을 하는 것이였다..." 난 이혼남에 아들도 두명 있구 아직 정식 이혼도 안한상태야..." 라고... 조금은 놀란 면도 있긴했지만 그 당시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었다.뭐든 용서가 될것 같았고 이겨나갈수 있을것같았다.술도 많이 마시고 울기도 참 많이 울었다.오빠는 다시 생각해보라고 몇번이고 말을했다.정말 견딜수없을만큼 힘들꺼라고....이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다. 오빠의 직장때문에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맘만 먹으면 우린 만날수가 있었다 우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란걸 하고 있었다..
오빠를 만난지 3개월쯤 지나 난 가출이란걸 해버렸다.나의 가출은 1년 8개월동안 이어졌다. 힘든적이 너무나 많았지만 사랑이 뭔지 헤어질수가 없었다.이젠 옆에 없으면 안되는 사람이 되버렸다.오빠는 날 웃게 해준다. 살면서 웃음이란걸 잊고 살았던것 같았는데 오빠가 찾아준것 같았다.짧지만 긴 시간이기도 한 1년8개월동안 내가족한테 난 행방불명...연락하기가 두려웠다 오빠랑 헤어져야 될까봐..가족들 보고싶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었다.어느날 힘들어하는 날보고 나대신 내 부모님한테 연락을 한것이다 그 전화한통 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꺼란거 나도 안다 .오빠는 부모님께 속사정을 전부얘기하는 것이였다.그날 난 1년8개월만에 부모님 목소리를 들었다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다.그저 엄마....라고 불러보기밖에 .한없이 눈물만이 흘러서..그후 일주일.우리 가족들을 만났다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오빠 역시 온몸이 긴장상태.난 만나면 반은 죽을것 같았는데 오히려 부모님은 왜 이제서야 연락을 했냐며 안쓰럽다는듯이 보듬어주시는거였다.언제나 씩씩한 오빠가 얼굴까지 빨개지며 긴장한 모습도 처음보았다.아빠는 못난 우리딸 사랑한다니 고맙다고도 하시고 다른한편으로는 괘씸하네 라고도 하시면서 당분간 지켜보신다며 마무리를 짓고 우린 집으로 왔다.오빠는 이런말을 했다.이제부터 정말 힘든일이 시작된거라고...힘내서 이겨나가자고..가족들을 만나고 난 내마음은 한결 편안해졌다.불면증이 있었는데 없어졌다.오빠한테는 11살.7살.짜리 아들 둘이 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이 많이 부족한 애들이였다 물론 내 배 아파서 낳은 아이들은 아니지만 친모 못지않게 사랑많이 주면서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주고싶다.내 못돈 성질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오빠가. 항상 고맙다.나보다 몇배나 더 많이 힘들텐데도 오히려 나보고 힘내라고 해주는 오빠가 고맙구 미안하다.순탄치 못했던 우리 사랑..힘들게 시작한 만큼 행복하게 잘 살고싶다.그리고 아직 결혼전이긴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예쁜딸도 한명 낳고싶은 소망이 있답니다.딸생기라고 기도해주세영.^^;; 힘내라고 화이팅 함 해주실래영..*^^*
줄인다고 줄인건데도 꽤 기네영..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