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남동생 공개 구혼, 생일 축하!

1972년 음력 2월 1일! 바로 오늘이네요.
다가동에서 형과 누나를 둘씩 둔 행복한 막내가 큰 울음소리로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지요.
새벽 다가산에서 배드민턴 신동으로 이름을 날리더니 결국 전주초, 신흥중, 고의 탁구선수로 전국에 이름을 떨쳤습니다.
전남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이일여고 박차라 선수 등을 키워내며 현재 광주 경신여고에서 자신의 꿈인 탁구코치로의 길을 걷고 있답니다.
항상 탁구에 대한 열정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최종 목표였는데, 요즘 학교 체육이 '골프' 같은 개인적인 종목 육성책으로 바뀌는 탓에 선수층이 얇아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표현하더군요.
 
후배 양성에 목표를 두고 학교를 벗어나지 않은 막둥이 남동생에게 이제껏 큰 누나로서 이성 친구를 소개시켜주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게 됩니다.  올해 부모님 소망은 막둥이 장가보내는 것이거든요.
모닝쇼에 공개구혼을 하렵니다.
누나인 저를 백지보증수표로  청혼을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38회 생일을 맞게 해주고 싶은 큰 누나의 바램이지요.
오늘도 광주에서 홀로 지내며, 경신여고 탁구부를 열심히 지도하고 있는 남동생에게 큰 힘과 용기를 더해줄 인생의 동반자를 공개모집(?)합니다.
 
부모님의 소원을 들어드리고픈 장녀의 간절한 마음이 큰 기적을 이뤄내리라 믿습니다.
지난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동생의 생일 선물을 생각하다가
모닝쇼의 기적을 떠올렸지요.
 
신청곡 : [생일]- 온동네 떠나갈 듯 울어젖히는 소리, 네가 세상에 태어났단다. 바로 오늘이란다~
동생 전화 : 011-9620-7203
근무지 : 광주시 경신여고 체육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