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남편, 생일이어요^^(2)

• 황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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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2-19 07:41

사랑하는 남편, 생일이어요^^

(음)11월 23일은 사랑하는 남편, 생일이어요.

청년기에 뇌수막염을 앓아 걷지도 못하게 된 장애를 넘어

잘 살아가는 남편이 사랑스러워요.

동짓날은,

제가 한 삼년 앓던 병이 나아

새 삶을 잘 살아가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함께 앓던 해(年)는

남편은 일본에서 식물인간 상태에서 다시 깨어났고

저는 오랜 병에서 나았는데

무슨 인연인지 놀랄일이어요.

얼마 전,

FM 모닝쇼에서 선물로 주신 레스토랑 티켓으로 식사도 하고

동화의 피아노 반주로 생일 축하 노래도

예쁜 케잌과

자그마한 안개와 장미가 있는 꽃다발도

늘 커피를 즐기는 남편을 위하여,

남편이 좋아하는 커피잔도 준비하고

동화와 함께 합창하기로 했어요

마침,

노(老)동지(冬至)여서 팥죽을 장만하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겠어요. 

(사진은 2008 군산세계철새축제 자원봉사하며

노는 토요일에 가족과 함께 출근하여

페인팅도 하고

한 컷^^)

(노래는 남편이 태진아의 동반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