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내아들!!

내아들은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학 3학년 학생입니다.
멋진 상선사관이 되기위해서는 승선 실습해야되는데
근데 6개월 실습중 겨우 열흘 남짓 탓을 뿐인데
소말리아에서 우리 아들이 탄 배가 소속된 회사 배가 해적에게 피납 됐다고 합니다.
그저 가슴만 쓸어 내리며 묵주알 만 굴릴 뿐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엄만인 난 아무것도 모릅니다.
바다와 해적과 외로움과 싸워야한다는것
아들이 탄 배에 가득 원유을 실고 오면 우리나라 전국민이 하루 쓸수있다는것(선체가 길이가 300m가 넘는다고함)
또 추석날 20명 남짓 직원들이 배위에서 차례상을 차려놓고
대한민국쪽을 바라보며 차례를 지낼것이라는것 만 알뿐 난 알고 있는게 없습니다.
작게는 자기자신을 위해
크게는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해양인 여러분
또 모자란 해기사 자리를 대신하는 외국인 여러분
순항 하시고 피납된 선원 여러분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중동의 모래바람을 담아다 주겠다고 웃으며 떠났는데
경험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만들고
6개월 뒤에는 늠름하고 멋진 상선사관 후보 되어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김차동님 도 같이 빌어 주실래요?
차동님 마음에 드는 음악으로 한곡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