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순이네 큰성 화이팅!!!!

새벽녁이네요....
깊은새벽은 아니지만..
 
신나는 김차동에 아침을 틀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우리 큰성을 소개 할까 합니다.
우리큰언니 아니 우리 큰성은 올해42살인데 아들하나 하고 남편과 남동생에 딸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늦은나이에 아들하나를 낳고 지금은 어였하게 커서 초등학교4학년이 된 아들 선천성 심장병으로 마음고생 마니 하며 살았는데 지금은 그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서 씩씩하게 학교 잘 다니고 있어서 이제 마음 편하나 보다 생각했더니.
 
막내 남동생에 가정형편상 이혼을 하게 되어서 조카를 키우고 있는 언니에 모습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가 기죽을까 하나하나 일일이 신경쓰면서 형편도 어려운데 잘 돌보는것 보면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항상 멋쟁이고 ,풍족한 삶을 살았는데 형부가 사업실패로 가정이 어려워지고 아이병 고치느라 이제까지 고생했는데
또 하나의 삶에 짐을 짊어지는것은 아닌지....
참 미안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동생들에게는 힘든내색 한번도 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가는 언니를 보면 애처롭고,
다른게 아니구
 
 
오늘 볼일이 있어서 시내에서 언니랑 밥을 먹다가 신발가계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여름신발이 하나필요해서요.
막내동생이 서울에서 왔다면서 냉큼 신발하나 사준다고 하면서 가계안으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어찌 그리 철없이 행동했는지....
 
이것저것 골라보다가 신발을 하나 구입하게 되었는데요.우리 조카 남동생딸 신발이 이쁜게 눈에 들어오는게 있었나봅니다.그제 샌들 하나 사주었는데 어린것이 고모하며 조르자 응 뭔데 뭐가 맘에 들어 하면서 따라가더니 이것저것 보더니 여름신발 한컬레를 더 구입해 주는거에요,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작은돈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카 맘 상하지 않게 흔쾌히 사주는 언니 모습보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항상 오늘 최선을 다해서 살아햐 한다면서 즐겁게 웃고 신나게 살라고 하는 언니를 보면 참 감사합니다.
오늘은 가슴이 멍든것 처럼 아파오네요.
 
큰언니에게 무엇인가 선물해 주고 싶은데 부탁드릴곳이 이곳 외엔 없네요....
형부와 함께 패티김이나 남진 공연 보러가게 해주고 싶은데..,,안될까요?
 
뚱순이네 큰성 힘내라고 화이팅하라고 동생이 마니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저의 연락처를 남깁니다. 혹시 몰라서요.010-8648-3848 안경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