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김영자 분) 마흔 일곱번째 생신이세요
제(딸-김가정)가 중앙여고에 다니는 고 2거든요
맨날 늦게 일어나고 밥도 대충 먹고 그러다가
달력을 보니까 엄마 생신이시더라구요 (음력으로 5월 18일)
한 순간에 맘이 싸해지더라 구요
늘 동생하구 투닥거리고 성적도 잘 오르지 않아
엄마 속을 끓였는데 너무 후회되구요
그리고 부모님이 저희보고 하시는 말씀이 "너무 애를 늦게 낳았다"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세월이 빨리 지나니까 새삼
장녀의 역할이 더 무겁게 절 짖누르는 것 같았어요
변변찮아도 생일 축하 파티를 해드리고 싶은데
하필이면 또 시험기간이라 좀 힘들것 같아 이렇게 사연을 보내요.
1년 뒤면 고 3이 되어 얼마나 엄마에게 걱정을 안겨 드릴지도 걱정되구요
이 방송을 들으실 어머니께서 웃음이 지어지셨으면 좋겠어요
신청곡은요 어머니 께서 좋아하시는 sg워너비의 -내 사람-이요
어머니께서 이 노래 들으시고 오늘 하루 활기차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엄마 사랑해요!!!!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