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2007년에 도전하는 아줌마로 글을올린 윤영순입니다..
알람소리와 함께 무거운 눈꺼풀을 위로올리면서 생활했던것이 이젠 제시계인듯 살포시 눈꺼풀이 먼저새벽을 맞이합니다..
계획표대로 짜여있는 하루를 시작하면서 시간 시간에 나름대로 어제와 다른일이 있을거라 기대하며 후회하지도 않고 반성하지도 않고 동료들에게 상처주지도 않고 기쁜일만 생길꺼라 생각하며 커피한잔을 기울립니다..
사회생활에 입문한지 8개월 쨰로 접어 들었습니다.. 막상 시작할땐 '끝까지 할수 있을까? 포기하지 않을까? 인정받을수 있을까? 단체생활에 적응할수 있을까?' 난할수있다는 설레임으로 시작했던것이 어그제 갔습니다..
처음엔 몸이 적응되지않아 몸살도 났었고 입안이 헐어 음식도 제대로 먹지도 못했었습니다..이런시간이 반복되고 반복되어 이젠 출근하지 않으면 몸이 느근해지고, 기운이 없어 꼭 제몸이 일을 기다리는듯 합니다..주말을 지낸뒤 월요일이 되어 바빠지길 바라고 또한 직장동료들이 보고싶고 여러종류의 수다가 그리워지기도 한답니다..
아이들 학교보내놓고 집안일도 해야하지만 출근할수있는곳이 돈을 벌수있다는것이 40대 주부가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는것이 자랑이자 즐거움이자 행복이랍니다..
전 출근할때 자전거를 이용합니다. 11월에 시작했으니 눈도 맞아보았고 비도 맞아보았고 그리고 요즘 거센바람으로 인하여 내 다리는 굵어져 아예 근육질이 되기 직전입니다. 저의 회사동료가 12명인데 저로인하여 1/2인 6명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합니다.. 자랑스럽죠? ㅎ 버스비 한달에 4만8천원 큰돈은 아니지만 이것도 한달 한달 쌓이고 쌓이면 목돈이고 또한 건강해 지고 환경도 살리고 나라 경제에 이바지하니 그야말로 1석3조의 역할을 하는 셈이지요..직장생활하는 아저씨 아줌마 젊은이들 거리가 멀지 않으면 저와같이 건강함에 도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고 근래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이 생겼는데 그역할이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신지요? 제가 이용한 바로는 정말 말로만 자전거 도로이지 실용성이 30점입니다..그래서 제가 이용하는 도로는 천변입니다.. 이 천변도 참으로 불편합니다. 천변을 오르고 내릴때 그 풍경이란 그야말로 무지막지합니다.. 계단을 이용해야 하니까요.. 도청에 계신 높으신분들 ~직접 자전거로 전주 시내를 한바퀴 돌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전거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제대로된 도로를 제공하여 주십시오.
김차동씨~
부탁이 있습니다.. 저와 동거동락하는 자전거가 저의 아들이 사용한 남아용이자 초등학생용입니다. 앉은 키가 낮고 바퀴가 작아 남들은 한번구를때 전 막간을 이용하여 한번더 구르는 센스를 발휘합니다. 그래서인지 뒷모습이 엄청 바빠 보인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여성용으로 구입하려하니 이것도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짠순이 어머니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저로써는 너무 무리인것같고.. 차동씨 어떻게 안될까요 ??
방송을 통하여 여성용 자전거 공개수배 부탁드립니다.. 혹시 주차장에서 낮잠만 자고 있는 자전거가 있다면 저에게 알선좀 해주세요.. 기름칠하고 닦고 조여서 저와함께 영원한 벚이 될수있게 도와주시길...
그럼 기대하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김차동씨 안녕히 계세요.~~^_^
폰번 : 010-7457-7963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46번지 2층 안쪽
신청곡 : 80년 대가요제 정오차 '바위돌'
※회사 출근시간이 7시 40분이니 되도록 빨리 읽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전하는 아줌마 two 윤영순이가 올림...... 수고하세요
[이 게시물은 웹운영자님에 의해 2008-06-12 17:12:58 모닝쇼 이전홈피게시물이동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