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다리 아니 무릅이 다쳐서 통깁스를 하고 한달 일주일을 그렇게 내 생애 가장 길고 지루하고 힘든 날들을 보냈습니다.
드뎌 이제는 다시 제 자리도 돌아올 날이 다가오는구나" 라는 기대감으로 병원을 찾았을때 담당의사 하시는 말씀 생각보다 손상이 심해서 한달 더 깁스하고 다시는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못한다고 합니다.
특히 마라톤,트레킹,MTB...
대신 할 수 있는 것 가볍게 걷기,라이딩,수영...
곡성 하프뛰고 집사람하고 분기별 한번씩은 달리기로 했는데, 이제 다시는 뛰지 말랍니다.
등산도 누구보다 좋아했는데, 눈이 올 때는 어김없이 산에 올라 하얀 세상을 바라보았는데, 하지 말랍니다.
로드로 천칠백킬로미터 타고, 한참 MTB에 빠져서 이것저것 업그레이드 고민중이었는데....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슬퍼지려고 합니다.
이 넓은 세상을 아직도 돌아다녀야 할 곳이 너무나 많은데,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하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은데...
무릅 하나가 이렇게 중요한 것인 줄은 다치기 전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자꾸 슬퍼지려 합니다.
하지만 MTB는 못해도 일반 도로 라이딩을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높은 산은 못가도 가벼운 산은 가능하기에 다행입니다.
작년에 생일 선물로 받은 스쿠바 많이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십시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신나는 노래 하나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웹운영자님에 의해 2008-06-12 13:24:51 0 test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웹운영자님에 의해 2008-06-12 17:12:06 모닝쇼 이전홈피게시물이동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