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0년차 주부입니다.
세상은 온통 은행일이며 쇼핑이며 기타 등등 모두 인터넷으로 통하고 있는데
저는 뉴스를 통해서 보면 그러한 것들이 문제가 많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해킹을 당해서 큰 손해를 본 사람들의 얘기를 듣게 되면그런 것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취직을 해서 직장을 다니다 보니
은행 일을 보거나 쇼핑을 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은행에 가서 인터넷뱅킹 신청을 해서
집에 와서 설명서를 읽어가며 어렵게 어렵게 설치를 하게 되었네요.
집안 계모임이나 기타 모임의 총무를 많이 맡고 있었기에 필요에 따라서
송금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인터넷뱅킹을 통해서
거래를 하다 보니 여간 편안한 것이 아니더군요.
게다가 남편의 화장품이 바닥을 보이고 있었기에 화장품 가게까지 가기엔
시간을 따로 할애를 해야 하기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댓글까지 읽어가며 선택할 수 있어 너무나 편안하더군요.
직접 가게를 찾아가서 이것저것 향기도 맡아보고 구경도 하고
길거리 음식도 사 먹으며 집에 와서 일을 하다보면 낮에 너무 돌아다녀
다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었건만 이렇게 편하니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을 애용하고 있겠지요.
그렇듯 세상은 아날로그를 뒤로 한 채 디지털화 되어 가고 있었네요.
그런데 사람이 아날로그여서인지 은행일은 집에서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더라도
쇼핑만은 시간이 촉박하지 않다면 친구 혹은 신랑 손을 잡고 여기저기 둘러보며
지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 길거리 음식도 사먹으며 그렇게 하렵니다...
신청곡 - 윤태규 my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