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형님 늘 장애시설 청소를 하며 희망을 품고 모닝 쇼와 더부러 하루를 열어 나갓는데 요즘은 저희 시설 장애우들이 서글프게도 모두 울상이 되고야 말앗네요 ,천진난만한 저희들에게 먹구름이 드리워진 사연은 디음과 같네요 ,6년전부터 작년까지 정읍시 보건소의 장애인 재활 프로그램을 가꾸어 나가며 친누님처럼 저희들을 따스한 봄햇볕처럼 돌보아주시고 맛잇는 간식과 돈가스를 먹여주시며 소외되고 버림받은 저희를 보살펴주신 김 형순 간호사님이 몇일전에 갑상선 수술을 대학병원에서 받으셧다네요 ,천만다행으로 암이 아니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엇고 가난한 저희들이 조금씩 모아 자그마한 꽃다발도 선물해드리고 아침이면 시설에서 김형순선생님의 완쾌를 빌고 또 빌고 잇답니다 , 지금은 프로그램을 쉬고 잇지만 재작년까지 저희와 생사고락을 함께 하엿고 백의의 천사로서 온정과 희망과 행복을 베풀어주신 김 형순누님의 은혜를 저희가 어찌 잊겟습니까 ,그저 간호사님이 하루빨리 완쾌하시어 저희들 곂으로 돌아오실 날만을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애절한 흰 가슴뿐이랍니다 .
4년이란 세월을 한 시도 저희 곂을 떠나지 않고 가엽고 측은한 저희들의 울타리 역활을 해주시고 기쁨을 나누어주신 김형순간호사님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퇴원하셧다는 소식에 장애우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엇답니다 ,
차동형님 저희들이 가난하여 이렇다할 선물도 못하오니 차동님이 저희의 사랑과 정성을 담아 - 간호사님 제발 힘내세요- 란 말만 제발 전해주세요 ,그러면 차동님만 믿고 글을 맺겟습니다 (정읍시 마음 사랑의 집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