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다섯 줄에 긋는 밑줄 70편

우리는 오늘 하루의 행동을 어제와 달리하지 않았으면서도 내일을 오늘보다 나아지리라고 기대하는 바보스러움을 '희망'이라는 단어로 포장하며 살아간다. -오늘/하영목, 최정수 공저/인크리션/p61 "내일은 나아지겠지" "내일은 달라지겠지" "내일은 좋아지겠지" 우리는 이런 말을 입에 자주 달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오늘 하루의 행동을 어제와 다르게 변화시키지도 않고 그저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말로만 자신을 위로하고 있지 않은지요. 그것도 희망이라는 단어로 말이죠.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오늘 하루의 행동 중 어제와 더 변화된 것이 없다면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아지지는 않으리라는 사실을요. 그러나 어떤 기적을 믿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어제 보다 더 강력하게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을 갖는 것도 변화된 행동일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 없듯 공짜 희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서른 다섯 줄에 긋는 밑줄 70편/2008년/5월5일/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