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이 오늘 오후 1시에 군입대를 해요.
군입대를 하기전엔 그저 하루가 멀다하고 말다툼만 했었는데....
막상 오늘 이렇게 아들을 보내야 한다니 그리움과 미안함보다는 몹쓸 눈물만 나오네요. 어렸을 적부터 좋지 않던 피부 때문에 먹고 싶은 것 제대로 못 먹고 쓰디쓴 약만을 먹으며 맘고생 많이 하고 가는데 엄마인 제가 따뜻한 밥한끼 제대로 못챙겨줬던 것이 더 걸려 눈물이 나오나 봐요.
남들 다 보내는 군대인데 정말 청승맞게 왜이렇게 힘이드는지 ...
부디 모닝쇼에서 힘과 용기를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들 이상준!
엄마가 항상 미안해 열심히 군생활 받고 2년뒤에는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보자 사랑한다.
4월29일 8시입니다. 꼭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