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결혼을 앞두고 떠나간 그녀를 응원합니다.

[유아 원더풀 투나잇]을 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5년전 통장에 통틀어 10만원 있을 때 그녀를 만났습니다. 학원강사라는 직업에 토요일 일요일은 고사하고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때마저도 수업한답시고 변변한 데이트 한 번 못해보면서도 묵묵히 제 옆을 지켜주던 그 녀.... 조금 여유 있다 손 치면 책쓴다고.... 조금 한가하다 치면 촬영 준비 한다고.... 조금 시간 있으면 아름다운 추억보다는 휴식을 취하려는 저에게 싫은 내색안하고 지켜봐주던 그 녀... 지방의 보잘것 없는 무명 과학강사에서 꿈에도 그리던 하지만 누구나 헛된 꿈이라 비웃던 한국교육방송 EBSi 과탐강사로 성장할 때까지 끝없이 응원해 주었던 그 녀... 나의 소중한 그 녀가 5월의 결혼을 앞두고 떠나갔습니다. . . . . . 사대부고 1학년 7반 학생들이 빼앗아 갔습니다. 지금 4월 한 달 교생실습기간 이거든요^^ 대학원 강의를 듣기 위해 성심을 다해 숙제를 하는 그 녀. 교생실습기간 동안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 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너무 노력하느라.... 요즘은 제가 촬영하러 가도 도와주러 안따라오는 그녀를 이제는 제가 응원할 때라서 두 주먹 불끈 쥐고 이렇게 외쳐봅니다. "자기양~ 사랑해~" - 김차동 형님 간지나게 불러 주셔야 합니다. 믿겠습니다. 윤석희 ps; 사대부고 1학년 7반 학생들~ 열공팍팍!! 점수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