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다섯 줄에 긋는 밑줄 57편

씨앗을 뿌리지 않고 거친 황무지를 아무리 뚫어지게 바라본들 싹은 절대 트지 않는다. 매일 씨앗을 뿌려온 사람이 그만큼 '행운'을 맞이할 확률도 높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이는 운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행운을 불러오는 '능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런 능력이 발휘되는 현상을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한다. -세렌디피티의 법칙/미야나가 히로시/북북서/머리말 중에서 "어떻게 하다보니까 운이 좋아던거죠" "우연히 상황이 좋아서 성공했던 것 같아요"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우연한 행운에 있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두번 정도는 몰라도 세상에 우연한 행운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우연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은 노력 끝에 찾아온 행운일 것입니다. 그렇게 우연히 찾아온 행운. 그런 행운이 바로 세렌디피티입니다. 만일 누구라도 세렌디피티를 경험하고 싶다면, 막연하게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거나 바랄 것이 아니라 무슨 일이건 열정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서른 다섯 줄에 긋는 밑줄 57편/2008년/3월21일/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