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깨동이 오빠~~~
저는 원래 라디오를 잘 듣지 않습니다..(습관이 그래서 인지)
차를 타도 신랑은 늘 라디오를 청취하는데 저는 조용한게 좋아서인지 자꾸만 라디오를 끄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신랑이 김차동 모닝쇼를 계속 틀어 놓더라구요...
생일 축하 사연이 나오는 걸 듣고선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작은 것들 하나하나에도 배려해주고 아껴주는 신랑을 보면서
뱃속의 아이와 함께 오늘 내내 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신랑 생일(2월 6일)에도 병원에 있어서 암것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기만 했는데 어느새 사연을 신청하고 밥도 차려주고...
힘들게 결혼한 만큼 그보다 더한 행복을 누리고 삽니다..
그런 신랑(어제 사연을 올린 김영현입니다)에게도 제 맘을 표현해 주세요...
지난 힘든날들에 내 손을 놓지 않아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당신을 만나서 지금 너무 행복하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당신을 꼭 닮은 아들을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기야 너무 너무 사랑해~~~
앞으로 깨동이 오빠 모닝쇼의 애청자가 되겠습니다.....^^
2008. 2. 27
염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