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생신

오늘은 마흔네번째 아버지 오 택자 근자 님의 생신입니다. 평소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여 대화를 많이 회피하였습니다. 얼마전 오토바이를 타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사고가 나서 병원에 며칠 입원을 하였습니다. 말씀은 안하셨지만 많이 힘들어하셨다는 것을 어머니를 통해 전해듣고 죄송스러웠지만 사죄를 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부모님이 간곡하게 말리셨던 이유를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버지! 생신 축하드립니다.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를 부탁드립니다. 예쁜 꽃바구니랑 더불어 받으시면 종일 가게에서 흥이 절로 나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