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저희 결혼 4주년입니다. 결혼후 남편 사업 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내왔고 마치 몇십년 된 부부마냥 결혼 기념일을 단 한번도 챙기질 못했습니다. 오늘 퇴근후 부랴부랴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들어왔는데 남편이 부엌에서 낑낑대며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당신에게 기념일 한번 제대로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며 저녁식사를 준비해 우리 가족들에게 선물로 주었답니다.
비록 맛은 별루지만 우리가족은 오늘 저녁 사랑으로 열심히 감사히 먹었답니다.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곧 좋은날이 올거라 믿습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평화동 동신 아파트111-1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