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저는 매일 아침 김차동씨 라디오로 하루를 시작하는 왕팬이예요.
차동씨 목소리를 들으면 왠지 편안하고 좋아서 주파수 고정하고 출근할때까지 계속 듣고 있지요.
그리고 라디오에 이렇게 사연을 보내는것도 태어나서 처음이구요...
오늘은 신랑과 결혼한지 딱 14년이 된 날입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너무도 몰라주는 신랑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차동씨가
속상한 제마음을 위로해 주길 바라면서 사연 올립니다.
제 신랑은 정읍으로 출퇴근을 하는데 한달이면 평일 저녁에
12시안에 집에 올때가 거의 없습니다.
일한다는 핑계(?)와 회식한다는 핑계등 무슨 일이 혼자 그리 많은지
같이 맞벌이 하는 입장에서 먹고 사느라 애쓴다고 생각하면서도
회사일은 100% 전념하면서도 어쩌면 가정엔 그리도 소홀한지
제가 남편이 아니라 하숙생이라고 하죠?
한쪽 생활이 그렇다 보니 집안 기념일에 밥한끼 같이 먹을때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너무도 속상합니다.
오늘이 14주년 기념일인데 마침 오늘부터 교육을 나주로 대전으로
한달동안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제 저녁엔 일찍와서 저녁이라도 같이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그제는 교육간다고 동료들이 술사준다고 늦게오고 어제는 회사일이
바쁘다고 12시가 거의 다 되어 왔어요.
포기하고 사는게 속편해서 포기하고 살지만 제마음을 너무도 몰라주는
신랑이 너무도 밉습니다.
김차동씨가 저를 위로해 주신다면 남편을 이해하고 오늘 하루
즐겁게 지낼수 있을것 같네요.
가족 식사권이라도 보내주신다면 주말에 가족이 같이 식사할 수 있을뗀테 안될까요?
익산 평화동에서 익현.효정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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