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새벽3시쯤 회식이 끝나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길이었습니다
지갑에 돈이 2천원밖에 없단 사실을 까맣게 잊고
택시를 탔습니다
집앞에 와서야 돈이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택시기사님께 너무 죄송해서 근처 은행까지 가달라고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서 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너무 죄송 해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데
기사님께서 괜찮다고 그럴수도 있는거라고 하시면서
가지고 있는 돈 2천원만 받으 셨습니다
저희 집까지 택시비는 5천원 정도 나오는 거리구요
제가 너무 죄송해서 아니라고 은행까지 가자고 계속 말씀을
드렸지만 괜찮다는 말만 하시고
충분히 기분이 상하셨을 텐데도 인상 한번 안 찡그리시고
저를 집앞에 잘 내려주셨습니다
택시 번호라도 적었어야 하는데,.,전혀 보지를 못해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이사연을 들으실지 모르지만
정말 감사했단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제가 꼭 그택시를 타게 된다면 감사에 말씀을
꼭 전해 드리고 싶어요..
이사연 꼭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택시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아침 8시 20분쯤 사연을 읽어 주셨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