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아이들에겐 즐거운 추석 연휴....
벌써부터 까르르~웃음소리가 떠나질 않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얼굴은 수심으로 가득하네요.
제가 큰 사고를 치는 바람에...
명절에 고향에도 가지 못하는 형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안해! 고생시켜서........ 힘들지...?" 하며 아내 손을 잡아줬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거친 손을 슬며시 빼며
"내가 뭘요? 당신이 힘들지!" 이렇게 말하네요.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늘 희생하는 아내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아파오네요.
못난 사람 만나서 고생만 하고...
이번 추석에는 아내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도록,
열심히 몸종이 되도록 노력 할 겁니다.
군산 조촌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