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차동씨 고마워요! 어제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는데, 도통 뭘 사서 들고 오는 사람이 아닌데... 왠일인지 장미꽃다발과 제가 사고싶어했던 운동화가 손에 들려있더라구요. 마침 저녁에 된장찌게를 끓여 놓고 있었는데, 남편이 "당신도 라디오 들었구나" 하더라구요. 그게 무슨말이냐고 했더니 어제 방송에 남편은아내에게 장미꽃 사다주라고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맛있는 된장찌게를 끓여주라고 하셨나봐요?
결혼 십년이되어 이제 잊고있던 비오는 수요일에 빨간 장미를 생각나게 해주신것 감사드리구요. "용기씨 , 여보!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