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음 밤인데 아직도 비가 주적주적 내리네요~
가을 장마처럼 말이예요..
아침일찍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는게 직장맘들은 여유롭진 못하지만..
그래도 차동씨 힘찬 목소리 들으면 힘이 난답니다...
저희 신랑이 요즘 우울해요....
7월초 "크론"이라는 염증성희귀질환으로 대장과 직장,항문까지 모두
제거하고 인공항문을 하는 수술을 했답니다...
대수술이였지만 다행이도 수술은 잘되었고 회복도 잘해가나 싶었는데..
이번주에 계속 비가 내려서 그런지...기운이 없어요~
자꾸 위축된다고 하고...
세살된 딸 소연이가 제법 이쁜짓을 많이해서 그 덕에 힘을 조금씩 차리지만 그래도 평생 "장루(인공항문)"를 하고 산다는게 보통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든것 같아요...
먹거리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자꾸 소홀해져서 미안해요.
저희 남편 "양일"에게 서주형이 무지무지 많이 사랑하니까
그거 하나만 믿고 열심히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깨동아찌의 뜨거운 격려 부탁드릴게요...
30일 오늘은 화창한 햇님이 나타나길 바라며...
상쾌하고 밝은 노래 부탁해요.
그리고 요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도와주시는 우리 가족모두
사랑하고 평생감사하고...그 은혜 마음에 새기며 갚으며 살게요..
고마워요~
장혜진의 최근곡 중 한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