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을 사랑니가 썩어서 어금니까지 충치가 되어서
일주일을 버티다 토요일에 치과에 갔지요.
염증이 심해서 뽑진 못하고
치료만 간신히 하고 돌아왔는데 아직도 아파요.
왜! 사랑니는 나서 이렇게 날 아프게 만들까요,
진작 뽑아버릴 것인디 뭣땜시 참고 이지경이 되어서야
병원에 갔을까 하고 자책도 해봅니다.
저 좀 위로해 주세요.
사람들은 늘 앞으로 다가올 일을 알면서도 미루는 걸까요
저부터도 발등에 불이 붙기 전까지는 그 심각성을 외면하다가
막상 일이 터지고 나면 전전긍긍이니 이런 어리석음이 어디있을까요,
여러분들도 치아관리 잘하세요.
치과에 가면 안아프다는 말 다 믿지는 마세요.
쬐끔은 아파요.
신청곡 윤태규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