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담뿍 담긴 선생님을 배웅하며

차동형님 저는 오늘도 장애우회관인 마음 사랑의 집으로 굳모닝을 들으며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하곤합니다 ,하지만 요즘의 제 마음이 무거운 짐을 가슴에 옮겨 놓은듯이 힘겹고 고달프기만 합니다 , 저희 정신지체 장애우들과 1년 6개월을 한솥밥을 먹으며 삶의 웃음과 기쁨 그리고 땀방울과 눈물을 함께 흘려온 사회복지사 송정임 선생님이 정이 담 뿍 깃들엇던 저희들을 뒤로하고 다른직장으로 옮기신다고 하시네요, 저는 처음에 그소식을 접하고 진짜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앗답니다 저희 가엽고 철부지같은 순진하기만 하고 아무 세상 물정도 모르는 회원들을 두고 떠나신다니 차마 빈손으로 배웅을 못하고 자그마한 케이크 와 선생님 양말과 손수건을 선물로 준비하고 작별의 파티를 준비하엿답니다 ,그리고 저만 유일하게 컴맹이 아니어 이렇게 차동님만 믿고 글을 올려봅니다 ,신청곡은 노 사연 -만남-이고 ,다행이 글이 소개가 되면 테이프로 녹음하엿다가 소중한 추억으로 선생님께 드리려고 한답니다 ,송정임 선생님 어디에 가서 근무하시든지 건강하시고 저희들 잊지 마세요 저희도 선생님의 친누님처럼 자상하신 모습 언제까지나 간직할께요 연락처 : 533-8233 (마음 사랑의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