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의 행복~

안녕하세요^^ 차동씨~ 결혼한지 이제 다섯달을 바라보는 새댁이랍니다.. 그리구 7주된 둥이엄마구요.. 우리 아기가 생겼다는걸 알게 된 순간이 제 평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었을거에요.. 지금도 조금씩 자라나는 아기를 생각하면 행복함에 눈물이 나요.. 사실 입덧도 무지 심하고 임신성 두통에 빈혈까지.. 게다가 유산끼 까지 있어서 한약까지 지어먹은 상황이지만 몸 아픈건 견뎌낼수 있어요... 왜냐하면 뱃속엔 너무 사랑스런 우리 아기가 있고 제 옆엔 절 아껴주는 사람들이 잇으니까요.. 아기 생겼다고.. 유산기 있다고 하니까 아버님 생신에도 못오게 하시고 집에서 쉬라고 하시고는 머 먹고싶은거 없냐고 신랑편에 해서 보내준다고 하시는 시어머니.. 매일 신랑한테 전화해서 나한테 잘해주고 집안일 마니 해주고 맛있는거 많이 사주라고 잔소리 하신다는 시아버님.. 임산부한테는 키위가 좋다고 사다주고 막국수 먹고싶다니까 사주는 저보다 세살이나 많은 도련님.. 임신사실을 첨 알게된 4주때부터 유산기 가라앉을 동안 열씨미 보살펴준 우리 엄마... 포도 먹고싶다니까 멀리 까지 가서 포도 한박스 사다주는 울 아빠.. 입덧 심한 저때문에 밤에 자다가도 제가 토할거 같다고 하면 레몬즙이며 쥬스를 떠다주는 신랑.. 심한 두통때문에 짜증내고 울어도 다 받아주는 세상에서 젤 착한 우리 신랑.. 유산끼 때문에 병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 누워만 있으라고 하니까 온갖 집안일 다 도맡아서 해주고 제가 먹을 밥까지 해 놓고 출근하는 넘 든든한 우리 신랑.. 사실 우린 연예기간이 무지 짧아서 신혼이라도 맘껏 즐겼으면 했거든요.. 그런데 우연히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나팔관 한쪽이 막히고 자궁내벽이 약해서 임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무척 고민 많이하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우리 이쁜 둥이가 엄마아빠를 찾아와 주어서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몰라요.. 남들보다 몇배 더 조심해야 하고 신경써야 할일도 많지만 옆에서 항상 지켜주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뱃속에 있는 너무너무 사랑스런 우리 아가를 생각하면 그저 행복하기만 하네요.. 내년 3월예정인데 빨리 시간이 가서 우리 아기를 만나고 싶어요.. 부디 건강하고 탈 없이 태어나주길.. 그럼 더 바랄게 없는데... 우리아가 건강하고 이쁘게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 많이많이 해주세요... 이 글을 들으시는 모든 청취자분들 행복하시길 바래요.. 청취자분들,, 언제나 힘내세요^^ 파이팅!! 신청곡 : 채환 "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