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이형!
오랫만이야! 형. 벌써. 5,000회가 되었네.
FM모닝쇼를 처음 시작할때 형을 만나게 되었지.
그때, 내가 93년 9월말에 시험장으로 배치받아서, 막내생활을 하고 있었고, 형은, 늘 성실함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누나를 도와주고 었었지..
문득, 형과 내가 만난지도 벌써. 15년이 다되어 가네.
아니. 중간에 목욕탕에서 만난 적도 있지만.....
그때, 시험장에서 힘든적도 많았지만, 형이 놀러와 친형처럼, 참 재미있게 지냈었는데 ..기억나지..
형이 가져온 첫 CF 방송 TAPE를 보았던 것도 생각나고(그때, 칫솔광고였던것 같구... 그 광고도. 나름대로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었지).,
형이 놀러오면,, 가끔 노래를 틀어달라고 하여 들려주었던 것도 생각나네.
그때 틀어주었던 여러 노래중에 자주 신청하였던 노래가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 내가 신청한 곡이 있었지.
최용준의 "목요일은 비" 라는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때에 그 노래가 문득 생각나네. 지금 경남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
회사에서 1년전에 발령나서, 이 곳 경남 진주에서 근무하고 있어. 이제 1년 반이 되어가.
전주와는 점 하나 차이지만, 그 갭은 전주까지 3시간이 걸려.
전주에 있을때에도, 아침마다, 함께 하는 형의 즐거운 목소리를 들으며 출근하곤 했지.
그렇지만, 여기서도 형이 목소리는 언제든지 들을 수있어.
아침에 시간이 나면, 형이 진행하는 인터넷으로 틀어놓고 듣기때문이야.
한 달에 두 세번 전주에 있는 집에 가지만, 바로 형이 근무하는 곳에서 얼마떨어지지 않은 곳이지.
언제나 한결같은 깨동이 형 !
그때를 지나온 지금, 변한것은 뭘까. 나이 ? , 숫자?, 아니면, 얼굴.
변한 것은.. 여러가지 많은 변화를 겪었겠지.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뭐지?
그것은, 내가 형을 기억하듯이, 언제든지 라디오를 틀면, 형이 있다는 믿음. FM모닝쇼를 들으면, 하루 하루가 기분이 좋은 느낌. 그런 것이 아닐까.
형 ! 언제. 시간이 되면, 연락을 줘. 찾아갈께. 그리고, 다시 한번. 축하해.
017-651-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