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차동씨!! 결혼 15주년을 축하해주세요... 1992년 6월 21일 무더운 여름날 친구였던 아내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니까 벌써 15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결혼 15주년을 "동혼식"이라고 하는 것도 오늘에사 알았습니다.. 지난 1년동안 회사 사정이 안좋더니 지난달엔 결국 부도가 나더군요.. 때문에 급여다운 급여 제대로 가져다주지 못해 밤으로 알바하면서 힘들게 벌어다 준 작은 돈으로 애들 셋 잘 키워주는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고생하다보니 이번에 제법 큰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1년동안 여기저기서 도와주신 분들에게 보답도 해야하구요... 어려운 기간동안 도우주신 모든 분들께 방송으로나마 먼저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구요... 앞으로도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애들 셋이 15년이 아닌 150년 동안이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많은 힘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동혼식을 축하해 주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삼천동 우성그린 4동610호 장복규(011-675-1945) # 신청곡은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정훈희 김태화의 "우리는 하나"입니다..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