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입사한 회사..너무 힘들어요..

나이 30의 남자로서 사회 초년생입니다..(누님아뒤) 군대 다녀오고 한 1년 공백기에 대학원 나오다 보니 적지 않은 나이가 됐습니다. 작년 11월 부터 취업을 준비해서 3월에 드디어 취업을 했습니다.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점에 취업할 수 있던 점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달 정도 일을 하면서.. 뜻밖의 얘기들을 들었습니다.. 소위.. 건방지다고... 많이 당황스럽더라고요.. 반성도 되고.. 사람들이 무섭구나.. 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활발하고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의도와는 달리..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있다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속 상사분께서 요즘 너무 억누르십니다. 자존심을 긁는 말을 서슴치 않으시고, 회사 막내라고 청소, 쓰레기 통 비우기등.. 하찮은 일을 전담 시킵니다. 22살 여자 경리 사원도 회사 선배라고 깍듯이 모시라고도 하고.. 생리적인 현상에 대해서도 시시건건 트집을 잡으시며 빠졌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네요.. 사회생활이 만만치는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습니다. 울컥하는 마음을 혼자 삭히자니... 너무 답답하고.. 현실이 힘들어서 그런지.. 취업했다고 좋아하시던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에..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 체험했고.. 왠만하면 다니고 싶습니다... 취업한지 2달만에 중도 하차 하기는 싫습니다.. 정말 힘드네요....괴롭습니다... 노래 신청하면 틀어주시나요? 부탁합니다. 하동진의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