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직업군인으로 충남 연무읍 모 부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결혼 4년차에 이사만 7번을 했는데 그때마다 큰 불평하지 않고 함께 해준 저희 아내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어 글을 씁니다. 저희는 결혼당시 양가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숟가락만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TV를 비롯한 가전제품 같은 것은 꿈도 못 꾸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없는 저와 결혼해준 아내가 대단하게만 느껴집니다.ㅋ 결혼후 아내의 알뜰함 덕분에 지금은 저희 이름으로 된 작은 아파트도 마련했답니다. 지금 아내는 임신 7개월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아내가 평소 배우고 싶다던 포토샵등을 배우러 직업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그 동안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5000회 특집에 초대장을 보내주시면 아내가 기뼈할 것입니다. 16일 sg워너비 콘서트를 간절히 가고 싶다고 했는데 들어주지 못해 미안하고 대신 sg워너비의 "내사람" 노래 차동님께서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 아내가 8시 20분쯤 차를 타고 직업학교에 등교를 하니 그 시간에 들려주세요.. 충남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 동산아파트 6동 105호 김순곤 010-5078-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