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덕분에...

이번 7월에 저희 집이 아파트로 이사가게 되면 저는 당연히 독립해야 할 줄 알았는데, 아니 폐기처분 당할 줄 알았는데... 아빠 덕분에 그렇게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음하하하!!! 저는 아직 철이 안 들어서 나가 살면 더 골치 아플 거라고 하시면서 결혼을 해서 나가 살아야 마음이 놓인다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참 이상해요... 대학 졸업 전까지만 해도 어서 빨리 독립해서 자유롭게 사는 게 꿈이었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부모님과 떨어져 사는 일이 싫으니 말입니다. ^^;; 정말 정서적 퇴행현상을 심하게 겪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아빠께 노래 선물 드리고 싶어요~ 하동진의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