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주말부부예요..
신랑은 31 전 29이구요 자가용으로 두시간 거리예요.
결혼한진 딱 한달됐구요..
근데 제가 결혼전부터 대학교 동아리 친한 남자후배들이 많아요..
동아리 특성상 그렇기도 하구 그냥 성격상 외모상 이성으로 안보여서 그런것 같기도하구..
결혼 전에는 신랑이 남자후배한테 전화오면 농담으로 경계대상 1호 2호 이렇게 지정해놓구 특별히 머라하진 않았어요..
제가 전화는 거의 안하고 오는 전화만 받고 그랬으니까요.
근데 기숙사가(직장이) 저랑 30분거리에 있는 후배가있어요..2년후배!
여친도 있고 정말 사심없이 저를 누나라고 따르는데요.. 담날이 쉬는 날이면 집에 가는길에 제가 사는데를 지나요..그래서 저녁먹고 간다고 가끔 전화를 하거든요.
결혼 전에는 그렇게 두번 정도 저녁을 같이 했어요.
남친 한테 얘길 하구요.
결혼하고 얼마안되서 그후배한테 또 전화가 왔어요.
낼 쉬어서 집에를 가는데 가는길에 들러서 저녁먹구 가도 되냐구요.
그래서 결혼전처럼 알았다고 하고 신랑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그래도 되지? 이렇게요.
바로 전화가 왔더라구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구..어디 결혼해서 단둘이 저녁을 먹냐구요..
그래서 결혼전엔 머라 안하더니 왜그래? 이랬더니 결혼전이랑 같냐구 하네요.
입장바꿔 생각해보니깐 기분나쁘더라구요. 신랑은 이런적 한번도 없었거든요.
여자한테 사적인 전화도 한통 안오구..그래서 알았다고 핑계대고 안만난다고 했어요.
그 후배한테는 오늘 일있어서 못만나겠다구 했죠.
근데 오늘 또 전화가 왔어요..그후배한테.. 목욜에 집에 가는데 가는길에 들러도 되냐구..ㅡㅡ;
사심 없는건 아는데요.. 결혼전에 저녁먹을때도 여친한테 전화오면 xx누나랑 밥먹어 이케 말하거든요.. 그후배 여친은 결혼전에 한번 본적있구요. 신랑하고 그후배는 결혼식에서만 봣는데 신랑은 기억안난대요.
이번에도 후배한테 그날 회식있을거 같다고했어요..신랑한텐 굳이 말할필요도 없고..
전 그후배 만나도 그만 안만나도 그만..그냥 동아리 모임에서만 만났으면 좋겠어요.
신랑 신경쓰게 하고싶지 않으니까요.. 근데 이후배는 눈치없이 그러네요..사심 없는건 알지만!!
거절하는것도 한두번이지..미안하기도 하고..
이런전화 한번 더오면 그냥 솔직하게 말해야할까요??
아님 내가 그냥 결혼하니깐 둘이 만나는건 좀 불편하다고 말할까요??
결혼전하곤 달라져야 하는 거겠죠??
하동진-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