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나서 받기만 하던 제가
이젠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한달 반 전 10시간 진통 끝에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얼마나 잘생기고 신기하던지..
그동안의 고통은 잠시 잊은채
마음속 깊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우리 아기는
저체중으로 태어나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잠시동안 모자 상봉 후 잠시 이별을 하게 된 거죠
집에서 몸조릴 해야 할 저는 자꾸만 아들 생각에
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으로 갔어요
그 자그마한 아이가 손등에 링거를 꽂고
누워있는 게 아니겠어요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제가 대신 맞고 누워있으면 좋으려만
지금은 한달 반이 지나서 물론 건강해 졌어요
우리 아기가 건강하고 착하게 자라게 매일 밤 기도한답니다
우리 아이와 저때문에 고생한
제 신랑에게 고맙다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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