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봄이 오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정말로 사랑스럽고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나오는 아내에게 음악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신청곡은 김동률 = 감사 (thanks)
혹, 선곡이 어려우시면 제가 야간에 대학을 늦게나마 들어갔는데요.
군장대학 보건행정복지과 만학도 여러분들 힘내고 즐거운 인생을 기대하며..... 음악을 신청합니다. 포지션= 하루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자
우리가 삶에 지쳤을 때나
무너지고 싶을 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 마음마져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저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서로 끝 없이 끝 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