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떠남..... 그리고 새로운 출발...(결혼 1주년 축하해주세요)

정은자님.. 아픔이 크셨던 1년이셨겠네요.. 또한 눈물나는 하루를 보내셨겠어요.. 축하드린다는 인사가 쉽게 나오지 않는군요.. 차분한 하루 보내셨을것 같은데.. 오늘만 슬퍼하시고, 내일부터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사연 감사합니다. >지난해 3월은 슬픔이 가득한 날들이었답니다. >한동안 편찮으시던 아빠가 병원에 입원을 하셨었거든요. >그 전에 결혼 날짜를 잡고, 결혼 준비를 했었는데....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시는 아빠 !! >웨딩촬영하는 그날 >아빠는 병원계시다 조금 호전이 되어 퇴원을 하시고 언니네 있었죠 !! >" 아빠 걱정하지 말고 잘 찍고 와 !!! " > " 이쁘게 찍고.... " 하셨더랬죠!!! >어떻게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몇일 후 아빠는 다시 병원에 들어가셨는데 >정밀 검사를 했는데 위암말기라고 하더군요 >동안 아빠 몸이 너무 쇠약해져서 수술도 못하겠다는군요. >수술을 하면 이겨내실지 모르겠다면서.....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괜찮아지셨다가 갑자기 안 좋아지셔서 >응급실에 가셨다가 >다시 괜찮아지시고.... >결혼식을 이틀 앞두고(3월 25일) >마지막으로 응급실로 실려가셨는데 >보내드릴 준비를 하시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밤새 힘겨워 하시더니 다시 호전되어 >다른 병원으로 옮기셨는데 정말 괜찮아 보였답니다. >" 아빠가 은자 시집 가는거 보고 가실라고 그러나보다 " 하며 >엄마, 언니, 오빠들이 말하더군요. >그날이 작년 3월 23일 > >다음날 24일은 아침에 괜찮으셔서 >출근을 했죠!!! >저는 >몸은 직장에 >마음은 아빠곁에, >그리고 내일 있을 결혼 준비에 >산산이 조작으로 나누어 졌있었죠 !! >출근하고 얼마나 있었을까요 !! >갑자기 저를 부르시는 선생님 >" 정 선생님 아빠한테 가봐야 겠는데.. " >" 아빠가 정선생 찾는다네.... " >순간 울음이....... >어떻게 아빠한데 갔는지 모르겠어요. > >아빠한테 갔더니 아빠가 힘겨워 하시더라구요. >한참을 힘겨워하시더니 다시 고요해지셨죠. > " 은자한테 물을 줘야한다 "며 저를 찾으셨다더군요. >고요해진 아빠 얼굴을 보면서 > 아빠~ 아빠~~ 아빠~~ >그냥 아빠만 불르고만 있었죠. >" 아빠 이제 괜찮으니까 결혼 준비해 !! " 하는 언니 >" 맛사지도 받고 해야지 " 하는 오빠 >" 아직 못산거도 있다며 다녀와 " 하는 엄마 >그래서 근선(남편)씨를 만나 물건을 사러갔죠 >물건을 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차장을 올라가는데 >오빠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 은자야 빨리와라 빨리와 아빠 가시려고 한다..... " >순간 하늘이 핑 돌더군요 !!! >그냥 아빠만을 부르고 있는 나 >" 은자야 괜찮으실거야 " 하는 근선씨 >병원에 도착했는데 삼촌이 >" 은자야 아빠 가셨다 " >" ............ " >" 은자야 어떻하니 아빠 가셨다 !!! " >" 우리 은자 어떻하니 !!! " >" 내일 우리 은자 시집가는데 어떻하니!!! " >"................" >울음바다가 되어 버린 병원안 !!! > >온 가족이 울음을 안고 밤을 지새웠죠 >저는 울다 울다 지쳐 잠이 들었구요. >" 식은 잡았으니깐 그냥 결혼식 하자 "는 식구들 !!! >다음날(25일) 아침에 어떻게 신부화장을 하고 , >결혼식을 준비했는지 모르겠어요. >" 은자야 울지마라 " >" 식장에서 네가 울으며 엄마 쓰러지시고, > 온 식구.친척들이 우신다 " >" 식장 울음 바다 된다 "하십니다. >" 은자야 울지 말자 " " 식 끝나고 울자 " 하는 근선씨 >어떻게 치루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저희는 울음을 꾹꾹 참으며 >작년 3월 25일에 결혼식을 했답니다. > > >어느덧 시간이 흘러 오늘이 아빠 가신지 일년이 되었고, >내일이 저희 결혼 일주년이 되었네요. >저희 결혼1주년을 많이 많이~~~~~~축하해주세요. > >동안 아가를 낳았답니다. >제가 몸이 너무 안 좋아 >아가가 잘 자라지 못한다 하여 >미리 나오게 해서 아주 작게 나왔지만 >우리 현우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있답니다. > >현우야 잘 자라줘서 고마워 !! >그리고 근선씨 !!! >많이 많이 사랑해요. >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 광진산업 아파트 106동 504호 >전화 : 010-7658-2079 >신청곡 : Susan Jacks의 Evergreen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