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한지 8년... 이시간이 어머니와 저와 인연을 맺고 같은 둥지안에 살고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8월19일이 76번째 되는 어머니 생신입니다.
옛말에 눈감고 3년 귀막고3년 벙어리3년을 살으란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귀 열고3년 말댓구3년 눈뜨고 보며 짜증내기 3년이 되어가네요...
얼마전까지 너무 정정하신 어머니가 더 나를 불만으로 몰아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월에 장사가 없다는 말... 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약해지시는 모습을 보며 아! 그동안 나는 받으려고만 했었던걸.. 어머니 입장에서 한번도 생각하지 않으려는 이기심많은 저를 발견합니다. 솔직히 제아들이 저같은 며느리 데려오면 저 화병나 죽습니다. 어머니나 되니까 저보고 살았던거 같네요.. 이제야 그마음을 조금은 이해가 되는데 어머니는 너무 약해지셨네요 조금만 무리하면 기운을 못내시는데 어머니 힘내세요 막내며느리가 있잖아요 솔직히 아들도 필요없어요 며느리가 최고랍니다. 아시겠죠..
주말에 식구들 모여 더우니까 밖에나가 식사하자고 하는데 왠지 이번에는 제가 생신상 차려드리고싶네요..
*참고로 음악신청될까요 코너하고는 조금 안어울리는듯 하지만 어머니께서 여자의 일생을 너무좋아하세요 꼭 틀어주시면 감사 또 감사하겠습니다.
8월19일이 어머니 생신입니다. 축하사연 꼭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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