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은 어떤 경제이야기를 준비하셨나요 ?
내일부터 추석연휴 시작이라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 찾아뵙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명절 선물이나 용돈도 좋지만, 이번 명절에는 부모님 휴대전화나 공과금 고지서를 한번 꼭 점검해 드리자는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정부나 지자체, 그리고 통신사에서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해 둔 공공요금 감면 혜택이 참 많은데요.
제도를 몰라서, 혹은 신청 절차가 복잡해서 혜택을 못 받는 고령층이 매년 200만 명, 금액으로는 일년에 수천억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Q. 매년 200만 명이나 혜택을 못 받고 계신다고요? 가장 먼저 챙겨봐야 할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인 게 바로 '이동통신요금 감면'인데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에서 기초연금을 받고 계신 분들은 휴대전화 요금을 월 최대 1만 1천 원, 50%까지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1년으로 따지면 13만 원이 넘으니 적지 않은 금액이죠. 하지만 이 제도가 대상자가 된다고 자동으로 깎아주는 게 아니라, 직접 신청을 해야만 혜택을 주는 방식이예요.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서 대상인지도 모르고 매달 생돈을 다 내고 계신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대리점이나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시거나 전화로도 신청할 수 있으니까요,
꼭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Q. 통신비 말고도 어르신들이 자주 쓰시는 교통비나 의료비 쪽도 지원이 있나요?
요즘 어르신들 대중교통 이용하실 때 쓰는 'K-패스 카드' 혜택도 훨씬 커졌습니다.
기존에는 환급률이 20%였는데, 올해부터 어르신 전용 유형이 신설되면서 30%까지 환급을 해줍니다. 평소 버스를 자주 이용하시는 부모님이라면 꼭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아 등록해 드리는 게 좋겠고요. 그리고 병원비 부담 줄여주는 혜택도 꼭 챙기셔야 하는데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치과 임플란트를 평생 2개까지, 본인 부담금 30%만 내고 시술받으실 수 있고요, 틀니 역시 건강보험이 적용돼서 30% 비용만 내시면 됩니다.
여기에 보건소나 지정 병원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Q. 생각보다 놓치고 지나가는 혜택이 정말 많네요. 지자체별로 따로 주는 지원도 있다면서요?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조례로 '효도수당'이나 '장수수당' 같은 현금성 지원을 해주는 곳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함께 사는 가구에 분기마다 10만 원에서 20만 원씩 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도 있는데요.
지역마다 대상 연령이나 거주 조건이 다 다르기 때문에,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해 보시거나 '정부24' 홈페이지의 '보조금24'에서 부모님 주민번호로 한 번에 조회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이번에 부모님들을 찾아뵐 때는 전기, 가스, 수도, 통신비 고지서를 한 번씩 함께 펼쳐보셔서 혹시 부모님이 복지할인 대상인데도 일반 요금을 내고 계시지는 않은지,
불필요한 유료 부가서비스가 매달 빠져나가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십만 원의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