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차는 내가 직접 정비한다! 셀프 수리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와 봤습니다.
과거에는 자동차 정비라고 하면 무조건 정비소에 차를 맡기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순정부품이나 애프터마켓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차종별 교환 방법도 영상으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물가와 정비 공임이 오르면서 비용을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차를 직접 만지고 관리하는 것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주로 어떤 걸 많이 직접 수리합니까?
- 가장 흔한 것은 소모품 교환입니다. 대표적으로 에어컨 필터, 와이퍼 같은 것들이 있고요.
배터리나 연식이 있는 차들은 실내외 일반 전구도 가는게 어렵지 않아서 직접 교환하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에어컨 필터나 와이퍼는 차종에 따라서는 공구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방법만 알고 있다면 5~10분 정도면 충분히 교체할 수 있어서 셀프정비 입문용으로 적합합니다.
- 직접 수리를 하면, 맡길 때보다 얼마나 쌉니까?
- 작업에 따라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예를 들어 에어컨 필터는 인터넷에서 부품만 구입하면 몇 만원 안쪽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서비스센터에서 교환하면 부품값에 공임까지 붙습니다.
최근에는 엔진오일도 직접 가는 운전자가 생겨나고 있는데요. 금액 차이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자동차 정비 비용에는 단순히 부품 가격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거든요.
정비사의 기술료와 작업시간, 리프트와 각종 장비 사용료, 사업장 운영비 등이 모두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에 따라서는 셀프로 했을 때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비사의 공임은 단순히 볼트 몇 개 풀어주는 비용이 아니라 숙련된 기술과 작업 결과에 대한 비용이라는 점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셀프로 수리하는 곳이 따로 있어요?
– 네. 이른바 '셀프정비소' 또는 'DIY 정비소'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자동차 정비를 위한 작업 공간과 장비를 시간 단위로 빌려주는 곳입니다.
집에서는 자동차를 들어 올릴 수도 없고 전문 공구를 모두 갖추기도 어렵잖아요. 이런 곳에서는 리프트를 이용해 차를 띄울 수 있고 여러 장비를 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용료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2026년 현재 일부 셀프정비소는 리프트와 작업공간을 1시간에 2만원 안팎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품은 미리 준비해서 가야 하는지?
- 보통은 본인이 교환할 부품이나 오일을 직접 준비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 차에 정확하게 맞는 부품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같은 차종이라도 연식이나 엔진, 세부 트림에 따라서 오일필터나 브레이크 패드, 각종 부품 규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차량등록증이나 차대번호를 기준으로 정확한 품번을 확인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