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슬럼프와 입스]를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전에는 어렵지 않게 하던 일들이 어느 순간 갑자기 어려워지고, 너무나 낯설게 느껴지는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우리는 보통 이런 상태를 [슬럼프]라고 부르죠.
슬럼프는 비단 운동 선수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학업에 지친 학생, 직장에서 난관에 부딪힌 직장인, 육아에 지친 부모 등 우리 모두에게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슬럼프의 늪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우리는 더 깊은 좌절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이 좌절감이 극심해지면 [입스]라는 상태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Q: [슬럼프]과 입스의 차이점은?
A: [슬럼프]는 노력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 정체기를 의미합니다. 한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던 운동선수가 부진에 빠지거나, 시험 성적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슬럼프]는 단순한 실적 저하를 넘어, 심리적인 위축감도 동반하는데요. “나는 안 되나 봐”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서 자신감을 잃고, 의욕까지 꺾이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반면, [입스]는 [슬럼프]보다 한층 더 심각한 심리적 증상입니다.
골프 선수들이 퍼팅을 앞두고 손이 굳어버리거나, 야구 투수가 던지려는 순간 공을 놓치는 것처럼, 심리적인 불안감 때문에 몸이 굳어버려서 기본적인 동작조차 수행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Q: 슬럼프와 입스의 원인
A: 슬럼프와 입스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핵심에는 [심리적 압박감]이 있습니다.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스스로에게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는 사람일수록 슬럼프에 빠지기 쉽죠.
스트레스 역시 영향을 미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리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는 상황이 지속되다보면, 슬럼프가 장기화되면서, 심할 경우 [번아웃] 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실패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부정적인 감정을 반복적으로 유발할 때도 [입스]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정 상황에서 실패했던 기억이 무의식 속에 각인되면서, 비슷한 상황이 되면 몸이 먼저 방어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결국 제 기능을 발휘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Q: 슬럼프와 입스, 극복방법
A: 먼저 슬럼프를 겪고 있다면 무작정 더 노력하기보다,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휴식을 통해서 억지로 결과를 내기보다는 과정을 즐기려는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또한 [완벽한 결과] 보다는 목표를 잘게 쪼개서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시험에서 100점을 맞겠다’라는 목표 대신 ‘오늘 1시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하겠다’로 바꿔보는 것이죠. 슬럼프는 지금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혹시 지금 슬럼프를 겪고 있다면, 잠시 멈춰 서서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