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월) 조성희교수의 이미지코칭

설날이 일주일 남았는데, 명절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음식이쟎아요? 

우리나라는 설에 떡국을 먹지만 다른 나라는 설날에 어떤 음식을 먹을까 궁금해서 조사해 봤거든요? 

우리나라, 중국, 일본, 가까운 나라인데도 명절 음식 풍속이 달라요. 오늘은 이 세 나라의 대표적인 설날 음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설날 음식, 떡국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떡국의 주인공은 가래떡이죠! 가래떡은 모양만큼이나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길고 하얀 떡,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아주 독특한 모습입니다. 전통적으로 가래떡은 길게 뽑을수록 좋다고 여겨졌거든요? 

긴 떡은 긴 수명과 번영을 상징했다고 해요. 그래서 집집마다 떡을 길게, 그리고 가능한 끊어지지 않게 뽑으려고 경쟁을 했다고 하네요!. 

긴 가래떡을 얇게 썰어 만든 것이 떡국떡인데요? 떡을 엽전처럼 동그랗게 썰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떡국떡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엽전처럼 얇은 떡은 '재물이 불어나라'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엽전이 점점 늘어나듯, 떡국을 먹는 집안에도 부와 행운이 쌓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은 설날에 어떤 음식을 먹나요?  

중국은 설날을 춘절이라고 부르는데요? 춘절에 먹는 음식 중에 자오쯔라는 음식이 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치료제에서 간식으로 전환된 매혹적인 요리인데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합니다. 

중국 역사상 가장 추웠던 동한시대에 만들어진 요리인데, 너무 춥다 보니까 귀에 동상이 걸린 사람들이 많았고 

그 사람들의 귀를 보호해 주기 위한 치료방법으로 만들었던 치료제가 자오쯔입니다. 밀가루 반죽에 약초물을 넣고 빚었서 동상걸린 사람들의 귀에 발라줬줬다고 하거든요? 

시간이 흐르면서 반죽을 얇게 펴서 그 속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거 먹기 시작하면서 중국 전역에 퍼졌고 설날에는 자오쯔를 꼭 만들어 먹는다고 하네요. 

자오쯔는 중국 뿐 아니라 한국, 일본, 아시아 전역에 퍼져나가면서 다양한 만두요리들이 생겨났습니다.

 

일본에서 설날에 먹는 음식도 소개해 주세요  

일본은 설날에 '오세치료리'라는 음식을 먹습니다. 오세치료리는 찬합에 음식을 담아 먹는데요. 정월에 신께 바치기 위해서 연말에 만들어 둔다고 합니다. 

찬합은 5단으로 되어 있고 단마다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단은 짭짤한 청어알을 넣는데요, 자손 번창을 의미합니다. 

둘째 단은 검은 통 요리인데, 열심히 일하는 덕성을 의미한다고 하구요. 세 번쨰 단에는 작은 생선을 말려서 간장과 설탕으로 조리한 것을 넣는데요, 

풍요로운 수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네 번째는 밤을 으깨서 퓨레로 만들어서 넣었는데요. 

금전적인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런 다양한 음식들을 먹으며 한 해 동안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