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혈세가 지원되는 복지시설 요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직함과 투명함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곳 전주 ‘엄O네 집 요양원’은 그 기준과 다른 각종 비리와 불법이 행해지고 있으며 더 이상은 방치나 용인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일념으로 아래 사항을 제보 또는 고발합니다.

저는 이곳 요양원에서 4년 7개월 근무했던 요양보호사 이O순입니다.

그 동안 제가 근무하면서 보고 들었던 것에 대해 1.입소자의 권익보호와 2.종사자들의 자부심 회복을 위해 그 부당함을 알리고 비리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대표(최O윤 목사)와 친자매 사이인 원장(양O희)과 부원장(양O중)은 현재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동거인 관계에 있습니다.

사실 이 같은 비리에 대한 제보나 고발은 쉽지 않습니다.

열악한 근무 환경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설 종사자들은 다른 시설로 옮길 때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해야만 하고 또한 낙인으로 인한 따가운 시선을 결코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약점으로 인해 이전 원장(윤O숙)도 부당하게 해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제보도 할 수 없었으며 산재처리도 받지 못하고 강제로 해고된 심O은 요양보호사 또한 같은 이유로 스스로 억울함을 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리 및 불법 내용-

1. 집단해고(3명)

저를 포함한 동료 요양보호사 세 명이 2024년 8월 31일부로 동시에 해고 되었습니다.

-이O순, 백O영, 박O란

2. 해고사유의 부당성

해고 사유를 ‘노인학대’라고 주장하는데 전혀 학대와는 관계가 없는 의도적인 해고입니다.

-상담기관방문(24, 8. 28) 자문을 구함 : 전라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사 조O희 사무국장

-당일(24. 8. 4) 근무일지 참조

-본인 정신과 치료 : 조O현 정신건강의학과의원(24. 8. 22)

3. 인건비 부당청구/ 당원 부원장

양O중 부원장은 거의 요양원에 출근하지 않고 급여를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한 사람의 일의 몫을 나머지 요양보호사들이 떠맡게 되어 업무가 가중됨(야간 근무 시 아침에 주방일을 도움(설겆이, 밥짓기, 식판세팅, 배식 등)

-CCTV확인 및 출근부 확인

4. 법인카드 사적유용

직원들이나 입소자들을 위한 복지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식단이 매우 부실하고 항상 식자재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로 정부에서 배급하는 나라미(쌀)로 밥을 지어 입소한 어르신들에게 제공함

5. 회유 및 겁박

집단해고에 대한 부당함을 제기하니 요양보호사 자격을 박탈시키겠다고 하면서 타 시설에 재취업 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전 직원 앞에서 겁박함

6. 산업재해보상보험 미처리

이전 근무했던 전 요양보호사 신O은은 2023년 가을쯤 근무 중에 휠체어에 걸려 넘어지면서 손가락이 골절되어 통원치료 중에 더 이상 요양보호사로서 일하기가 힘들다며 산재보험처리없이 해고 함

7. 위계에 의한 인건비 착취

대표라는 직위를 이용 직원회의 때 요양원에 기부를 강요함.

기부하면 이곳에 평생 머물게 해 주겠다며 회유하면서 원장과 부원장도 급여 전액을 기부하고 있다며 동참을 호소함

누군가는 이 같이 만연되고 있는 비리나 불법을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몇 번의 망설임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더 이상 이러한 복지사업에 발붙이게 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제보한 내용 하나하나 진실을 밝혀 주시고 그에 따른 엄한 처벌을 바랍니다.

오직 합당한 조치만이 그 동안 부당해고 되어서도 말 한마디 못하고 쫓겨난 전 직장동료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적 위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 9. 1

제보자/ 이O순(전 전주 엄O네 집 요양원 요양보호사)

수신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국가인권위원회/ 전주시청 노인복지과 

현재 위 요양원은 관련기관에서 감사 및 조사 중이며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와 함께 처벌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요양원 선택 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