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편과 단둘이 여행은 평생 없을줄 알았아요..
그만큼 저흰 어색하고 대화도 별로없고 많이 싸우고 친하지 않았거든요..
아이들이 크니깐 어느정도 마음적인 여유.. 그리고 더 이상 후회없는 삶..
복합적인..이런저런 마음이 드니 어느순간 남편과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작년부터 노력도하고 주말부부라서 제가 남편있는곳으로 가서 단둘이 시간을 지내다보니.
어색함이 어느정도 사라지더라구요...
남편이 갑자기 우리도 해외여행 다녀올까?? 갑자기 툭던진말에...제가 덥썩물어..
마침 올해가 20주년이라서..그러한 핑계??거리로..
저희가 신혼여행을 경주로 나녀와서... 신혼이라고 할껏도 없었는데.
제가.. 그러한 한이 있었는지 컨셉을 신혼여행컨셉으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젊을 때 저도 이쁜옷입고 남편과 다정하게 쇼윈도 부부라도 할지언정..
그런 연애 로맨스가 제 마음에 있었는데.. 자존심.. 맞지않은 성향.. 이런걸로 부부인데로 불구하고.. 손잡는것도 어색.. 사람들앞에서 스킨십하는것도. 어색.
작년에 열심히 노력한 결과..
패키지식구분이.. 사이가 좋아보여서.. 신혼인줄 알았다네요..
성공적인 여행이었어요..
패키지더라도.. 제가 주도적으로 알아보고 날짜잡고 모든 것이 처음이고..
그것도 남편과의 단둘 여행이라니...
지인들 선물 고르는것도 설레고.. 주는 기쁨도 좋았고..
남편은 덥다고 계속 징징거렸지만.. 저는 그 뜨거운 햇볕 조차도
그 모든 것이 그대로 좋았습니다..
다녀온지.. 이제 겨우 5일째.. 그 여행의 여유로움의 시간적인 공간.. 풍경..
제 마음속에 쏘옥 담아왔습니다..
다녀와서 몸살나고 일상복귀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다녀왔다는거에. 너무 좋네요..
마지막에 남편과 서로 트러블이 있어 인사도 안하고 온건.. 비밀...
사연이 채택이 된다면.. 화요일에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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