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분양소 인근 주민입니다. 세월호 분양소 철거관련 보도를 봤는데 너무 편파적입니다. 그 세월호 분양소 때문에 10년가까이 고통받는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분양소 관계자의 입장에서만 보도해 전주시에서 철거를 요청한게 마치 무조건 잘못된 것처럼 보도되었습니다. 왜 인근 상인들의 의견은 반영하지 않으시나요? 왜 일방적 의견 반영으로 여론을 조작하시나요? 언제부터 우리의 삶의터전 거리에 분양소 설치와 현수막으로 도배해놓고 매일 그걸보며 살라고 합니다. 정작 자신들은 거기 살지도 않으면서 그곳에서 살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그걸보고 살아가라고 합니다. 세월호 현수막이 그렇게 절실하게 유지되길 원하면 자신들 집 근처에 장소를 마련해 그곳에서 추모하세요. 10년가까이 남의동네 사람들 괴롭히지 마시고요. 가족을 잃은 슬픔에는 공감하나 그렇다고 10년째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행동들이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동네 사는 사람들이 세월호와 이태원과 무슨 관련이 있어 그렇게 오랫동안 그 천막과 현수막때문에 고통받아야 합니까? MBC는 편파방송에 대해 사과하고 인근 주민과 상인들의 입장을 반영해 다시 반영해 주었으면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다른 동네사람들이 우리동네에 와서 자신들 가족의 명복을 빈다고 분양소를 설치하고 10년가까이 그러고 있습니다. 명복을 빌어야죠, 그런데 관련도 없는 남의 집앞에서 하지 말고 당신들 집앞에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