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서 일하다가 어머니가 2년전에 뇌졸증으로 쓸어져서 자의반 타의반 시골로 낙향했내요 그래서 어머니와애완견 초롱이와동거가 시작됐습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어머니 저녁챙겨드리고 동네마실
을 다녀왔는데 낯선강아지 한 마리가 집앞에서 저를 계속 따라 오길래
자세히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였습니다 약 한달전에 버려져는지 덥수룩한 털과 몇 군데 깊은 상처 마니 여위고 초라한행색 저를보고 구해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집으로 대려와 쏘세지와어묵을 줘더니 게걸스럽게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표정이 많이 밝아지더라구요 일단 목줄과 인식칩이 있는지 확인 하니 없더라구요 꼬리는 미용을 해더라구요 털을 잘라주고 목욕을 시켜더니 생각보다 너무작은 애기였습니다 상처가 확연히보이니 마음이 아려와습니다 생후 1년 미만으로 보이고 처음보는데도 애교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
너무화가 치솟 더군요 저희집 근처가 바닷가 근처라 많은 외지인이 오는데 버려지는개가너무 많구요 인간들의 무책임이 정말 싫어 지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책임 지질못할거면 키우질 말던지 한숨만 나오네요 생명
은 싫증나고 병들어다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그래도 많이밝아지고 상처도 약을 발라주니 조금씩 나아가내요 어머니와 상의해서 우리집
가족으로 받아들여습니다 이름도 서빈이라구 지어주어구요 어머니와 아침 저녁으로 걷기운동을 30분씩하는데 대문옆에 집을 마련해 주어는데 나갈때 마다 꼬리를 좌우로 흔들며 반기는데 어머니는 그 때마다 한 마디 하십니다 우리집에 복덩이가 들어와다고 엄청 좋아하시고 표정이 엄청 밝아져서 제 마음이 흐뭇 하죠 잠자리도 따뜻하게 해주고 밖에서 못 먹고 들어 왔으니 북어국이라도 끓여주어 몸 보신도 시켜주라고 하내요 그리고 어머니와 서빈이가 건강하길빌며 이글 을 마칠까 합니다 010 5818 8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