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달리기>
새해를 맞아 새로운 결심을 하는 분들 많으시죠. 혹시 조금이라도 더 운동하고 달리기로 결심하셨다면 이 책 어떨까요?
글을 쓰다 막히면 러닝화를 꺼내든다는 마케터 김상민씨가 쓴 <아무튼, 달리기>라는 책입니다.
평범한 재즈카페 주인이던 무라카미 하루키는 야구 중계를 보다가 문득 소설가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는데, 이 저자도 5년 전 어느 날 갑자기 '나가서 한번 달려볼까?'하고 달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5000km를 달렸습니다.
"아침 달리기가 상쾌한 시작이라면 밤의 뜀박질은 처연한 마무리"이고, "아침 달리기가 활기 넘치는 바깥세상과의 만남이라면 밤의 뜀박질은 텅 빈 길 위에서 스스로와 나누는 깊은 대화"라고 말하는 달리기의 세계. "목표한 거리를 완주하고 나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저자의 책을 읽으며 '오늘 나가서 한번 달려볼까?' 결심해보게 됩니다.
<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
새해를 맞아 돈 공부 좀 해봐야겠다 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렇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금융사관학교의 대표 신동원씨가 쓴 <오히려 좋아, 인플레이션>이라는 책인데요. 인플레이션은 물가의 꾸준한 상승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이 책은 ‘당신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라고 되물으면서 경기가 좋을 때든 나쁠 때든 흔들림 없이 ‘인플레이션은 반복된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고 꾸준히 투자하는 사람만이 결국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려면 하루빨리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고, 인플레이션에 올라타기 위한 길을 모색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인데요. 실천하기 어려운 뜬구름 투자법이 아니라 진짜 내 집 마련부터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팁을 말해주는 쉽고 친절한 책입니다.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독서법>
새해에 고전 좀 읽어야겠다 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독서법>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그 길잡이가 확실합니다. 이 책은 고전 인문학의 대중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정민 교수가 조선시대 선비들의 문헌에서 독서의 맥을 짚고 책읽기의 참뜻을 다시 묻는 이야기인데요. 아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빌어 아주 쉽고 재미있게 읽힙니다. 이 책은 책읽기가 공부의 전부이자 삶 자체였던 옛 선비들의 지독한 책사랑과 독서법과 참공부에 관한 값진 예문과 예화를 고전문헌에서 생생하게 길어올립니다. "좋은 책을 읽고 나면 눈빛이 달라지고, 마음속에 무언가 뿌듯한 것이 들어앉게 된다" 이 문장을 새겨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