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오늘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이미지 메이킹>이 점점 더 절실하게 필요해 지는 3가지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이미지가 생존전략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나름대로 약육강식의 먹이사슬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데요.
고등어나 꽁치 같이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물고기들은 등이 검푸르고, 배가 은백색을 띄고 있는데요.
등이 검푸른 이유는 하늘을 나르는 천적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고, 배가 하얀 이유도 물밑에 있는 천적들로부터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라는 거잖아요?
가자미는 한 술 더 뜹니다. 가자미를 모래 수족관에 넣어두면 몸색깔이 모래색으로 변하고, 자갈을 넣어두면 자갈색깔로 변한다고 합니다.
갈치는 육지와 먼 심해 100m 정도의 깊은 곳에서 바다표면과 수직으로 꼿꼿하게 서서 살아가기 때문에 물 밑에 천적의 눈을 피하기 위한 은백색이 최적의 보호색이라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도, 시기적절하고 변화무쌍한 자기표현이 요구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 인상이 어때서~?”라고 우기거나, 무관심하게 버텨서는 생존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이미지는 자신의 선택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현재 타인에게 보여지는 이미지는 지금 보여지고 있는 것이 맞지만,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과거에 자신의 선택들이 모이고 쌓여서 생겨난 결과물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오늘 누군가를 만날 때 입고 나온 옷차림도, 지금 어떻게 어울리는지 보여지는 건 맞지만, 사실 몇 시간 전에 집에서 그 옷을 입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선택했을 때, 이미 지금 만나는 이순간의 모습이 결정된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하면,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이후로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나의 이미지도, 지금부터의 선택에 따라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의 이미지는 싫든 좋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고 해서, 그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시간이 지날수록 모든 사물은 질서에서 무질서로 바뀐다는 <엔트로피 법칙>을 거론할 필요도 없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우리 몸은 지저분해지고,
수염은 길고, 머리는 헝클어지잖아요. 그대로 유지가 아니라, 내 이미지가 나쁜 쪽으로 만들어지고,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