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주제?
-하이브리드. 요즘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입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마일드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그 종류가 다양해서 한번 알아볼 예정.
-우선 일반적인 하이브리드는 정확히 어떤 차를 말하나
-하이브리드(Hybrid)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혼합, 잡종’으로 해석돼 있음. 자동차에서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이상의 동력원을 갖는 차를 말함. 현재 내연기관을 보조하는 또 다른 동력원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이 전기. 그래서 전기모터를 내연기관과 함께 사용하는 차를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규정. 자동차에는 원래 시동을 걸거나 오디오 등 전자장치를 쓰기 위해 발전기가 있는데, 이 외에 추가적으로 구동을 위한 모터를 달아서 하이브리드는 모터가 두 개.
-그런데 요즘 마일드 하이브리드라는 것도 있던데, 뭐가 다른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자동차다. 두 개의 모터를 사용해 일정 구간에서는 모터가 엔진을 대신하는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와 다르게 하나의 모터가 엔진 보조 역할만 한다. 48V 전압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48V 하이브리드 자동차’라고도 불린다. 48V시스템을 통해 엔진에 추가로 파워를 공급하고 회생 · 제동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소비와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일반 하이브리드만큼 친환경적이진 않아서 국내에서는 일반 하이브리드가 받는 세제 혜택이라든지 그런건 못받는다.
-그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뭔가...
-이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에 있는 차. 현재 하이브리드는 엔진을 작동해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 엔진 힘으로 가면서 충전이 되면 충전된 전기로 다시 구동이 되는 것. 그래서 생각한 것이 아예 플러그를 꽂아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만든 것. 플러그 꽂아 충전해도 되고, 그렇게 가다가 전력이 없으면 다시 엔진으로도 가다가 그 힘으로 또 충전이 되는 것. 그래서 연료효율이 높은 것.
-그런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 전기로 가는 거리가 50㎞ 내외던데,,,이유가 있나
-가장 평균적인 출퇴근 거리. 그래서 전기로 출퇴근 하라는 말. 전기 떨어져도 엔진 있으니 걱정이 없음. 거리를 많이 줄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배터리가 무거워져 효율에 불리. 그래서 50㎞ 정도만 달릴 수 있도록 전력용량을 설계한 것.
-어찌 보면 전기차의 대안인 것 같아요,,,
-맞는 말. 전기차는 어쨌든 아직 충전이 쉽지 않음. 그래서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구동하되 엔진을 추가해 놓은 것. 일반적인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에 전기를 보조동력으로 사용한다고 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가 주동력이고, 엔진이 보조동력인 셈. 그런데 찻값이 비싸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그렇게 성장하고 있진 않음. 바로 전기차로 나아가는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