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보던 책이 희미하게 보이더니 점점 책을 멀리 봐야 보이기 시작했을때 나에게도 노안이 찾아왔나보다,
굉장히 실망하고 돋보기를 챙기기 시작했었다. 지금은 돋보기 없인 핸드폰이든 책이든 볼 수가 없을 정도다.
얼마전 해외여행을 가서 호텔세면장에 약간큰 화장품 샘플이 두개가 놓여 있기에 어떤용도인지 불빛에 비추어 봤더니
잘 안보이더군요. 스킨 하고 로션으로 생각했습니다. 여행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스킨 로션으로 사용했구요.
정말 고농축 스킨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얼굴에 두둘겨 발랐습니다. 어느날밤에 스킨을 사용하고 우연히 불빛에
샘플용기를 비쳐봤습니다. 그동안 고농축으로 생각했던 스킨이 샴푸였던거고 하나는 바디로션 이였던겁니다.
어쩐지 세수할때 거품이 많이 생긴다 생각했었죠. 덕분에 턱밑 뾰로지로 몇칠 고생 했습니다. 가방에 지금은
돋보기를 꼭 가지고 다닙니다. 010-8644-1938